당갑고진

 당갑고진은 구칭 당가갑이라고 하는데 통양운하에 인접해 있으며 난퉁의 첫 근대공장인 대생방적공장이 바로 당가갑에 있는데 후에 광생유공장, 복신밀가루공장 등을 새로 건설하여 한때 난퉁에서 가장 번영하고 떠들썩한 곳이었습니다. 교통방식이 발전함에 따라 운하를 통양하는 것은 더 이상 주요한 항운 기능을 담당하지 않고, 당가갑도 예전의 소란스러움을 회복하지 않고, 당갑고진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종루는 당갑고진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한 관광지이며 당갑지구 최초의 랜드마크 건축으로서 1915년에 건설되기 시작하여 이미 100여년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원래 대생방적공장 문루로서 종업원들의 출퇴근에 시간을 알려주었는데 종루는 높이가 12미터이고 상하 5층으로서 장방체를 띠고 있으며 사방의 종면에는 모두 로마수자가 표시되여 시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종루에서 멀지 않은 곳이 바로 대생부두 패방입니다. 이것은 당갑고진의 또 다른 랜드마크입니다. 패방 한쪽에는 물이 쉬지 않는 운하가 있는데, 강 위에 가끔 배가 지나가고, 배 소리가 요란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 당시 배가 강에 가득 차고, 돛이 나부끼는 장대한 장면을 멀리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