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박물관

2022-09-26

남산풍경명승구(南山风景名胜区)는 초은산(招隐山), 황학산(黄鹤山), 협산(夹山), 구화산(九华山)등의 총칭으로, 초은풍경구(招隐景区), 죽림풍경구(竹林景区), 학림풍경구(鹤林景区)와 문원(文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경구내에는 산봉우리가 기복을 이루고 있고, 대나무 숲이 울창하며 꽃과 새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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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남산(南山)은 금산(金山)과 북고산(北固山)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남북조(南北朝)부터 수많은 문인과 명인들의 거주지이자 관광명소였으며, 시끌벅적하고 번화한 앞의 두 명소와 비교하면 우아하고 조용한 점이 바로 이 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역사상 첫 시문총집인 《소명문선(昭明文选)》과, 첫 문학이론전문저작인 《문심조룡(文心雕龙)》은 모두 이곳에서 편집 저술 되었다. 낙빈왕(骆宾王), 왕창령(王昌龄), 소동파(苏东坡),강희(康熙), 건륭(乾隆) 등 수백 명의 문인들과 왕후장상이 남산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시문을 남겼다. 오늘의 진강은 ‘도시산림(城市山林)’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북송(北宋)의 유명한 화가 미불(米芾)이 남산을 감상한 후 글을 써 칭찬한 데서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