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식 생활 : 난로에 둘러앉아 빙차를 즐기기(围炉冰茶)

2022년 추동 때, 진흙 난로에 숯불을 피우고 좋은 차를 끓인 다음 고구마, 옥수수, 견과, 과일 등을 난로에  , 추동에 맞춤 제작한“웨이루주차(围炉煮茶)”가 빠르게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다. 오늘날에 “웨이루빙차(围炉冰茶)”는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사교 방식이 되었으며, 마치 《홍루몽》속의 임대옥(林黛玉)이 “빙차과루(冰茶瓜露)”를 즐기는 것과 같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난징(南京): 공원(贡院)찻집

선기가 감도는 콜드브루 차 잔치가 진회 강가에 불어왔다. 4가지 종류의 차와 6가지 다식을 곁들어 먹으면, 사람들이 시원함을 즐기는 동시에 진회 절경의 그림 속 인물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원엽 콜드브루는 차의 색깔, 차의 풍미, 차의 감칠맛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1.jpg

2.jpg

무석염화만(无锡拈花湾): 녹명(鹿鸣)찻집

작은 둥근 탁자 한 쪽에 마당, 부채, 꽃과 장막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콜드브루 차 한 잔과 몇 접시의 다과를 함께 하면서 차가운 안갯속에서 더위를 식힌다. 차의 향기와 안개가 어우러져 시원함이 밀려와 마음과 몸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3(封面图).jpg

4.jpg

양저우 고운하 옆,  탕리완(棠梨湾) 부근

양저우 고운하 옆, 탕리완 근처에 위치한 일부 상인들도 웨이루빙차를 출시했다. 이로 조성한 신비로운 분위기와 강남의 무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핫 플레이스로 다니곤 한다.  난로 안의 드라이아이스에 물을  부으면 순간적으로 안개가 솟아오르며, 지속 시간은 약 3~5분이다. 동시에 빙과, 과일, 아이스크림과 같은 더위를 식히는 음식도 곁들면 시각과 맛 모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5.jpg

6.jpg

쑤저우 창서우(苏州常熟): 남소원(南蘇院)

남소원은 문인의 정취가 담긴 마당으로서, 중국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신중국식 전통차 경험인 “웨이루빙차”도 제공한다. 깊은 마당 안에서 안개가 뿌옇게 피어올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 순간, 마치 천상 인간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찻물은 시원하고 상쾌하며, 차 향이 코끝에서 감돈다. 몇 잔의 차를 마시면 잠시 고민을 잊고 행복해질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푸(汉服), 메이크업 과 헤어스타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문화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7.jpg

9.png

쉬저우(徐州): 화간부·반운정(花间府·伴云亭)

화간부·반운정은 쉬저우 후이룽워(回龙窝) 역사 문화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번화한 시내 깊숙한 곳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시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곳으로, 사람들이 한적한 오후를 즐길 수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깨끗하고 고풍스러운 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친구와 만나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며 느긋하게 삶을 즐길 수 있다. 오후 차를 즐긴 후에는 직접 과일차를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10.jpg

11.jpg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