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첨묘회, 양저우에서 새해를 만나다.

중국에는 묘회라는 독특한 형태의 시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중국의 음력 설, 정월 대보름에 거행된다. 묘회는 원래 사찰 주변에 모여 있었으나, 후에 각종 오락거리와 각종 상품, 수많은 전통 민속 행사들이 집결된 장터로 발전하였다. 새해가 시작되자 양저우의 장인들은 지첨에서의 비물질문화 유산 기예로 절묘한 시각묘회를 형성하고 있다.

가위 의 번화-양저우 전지

중국에서 종이를 오리는 것은 가장 광범위한 대중 기반을 가지고 있어 어디를 가든 일상 생활에서 종이를 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주의 전지는 인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사람들은 전지를 통해 감정과 기대를 전달한다. 종이를 전단하는 소재는 풍부하고 다양하며 대체로 ‘복’, ‘녹’, ‘수’, ‘희’, ‘풍’이 주를 이루며 이는 모두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기대 및 농작업의 풍년에 대한 비전을 대표한다.

전지 박물관은 왕씨소원의 뒷 정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전지 예술 정품을 전시하고 있다. 새해가 다가오는데 양주 원림을 거닐며 명문대가의 흥망성쇠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념품을 사는 것도 좋은 것이다.

영원한 예술의 꽃-통초화

명절이 되면 양주의 여자들은 모두 상투 머리에 통초화 몇 송이를 꽂아 장식으로 삼는 것을 좋아한다. 통초화는 통초의 잎을 원재료로 하여 모의 공예화로 제작되며, 흔히 비녀, 머리핀 등의 액세서리로 제작된다. 송나라 때부터 양저우의 소녀들은 이미 꽃을 꽂는 풍습이 있었는데, 후에 궁중에 진상품으로 들어가 궁중에서 미녀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통초화는 정교한 분경으로도 만들 수 있다. 겨울에는 보통 매화꽃만 피지만 통초화의 등장은 은빛으로 물든 겨울에 봄의 색채를 띠게 하여, 새해에 생동감 기운이 완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생꽃은 영원히 시들지 않은 것이 마치 새해의 기쁨도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정교화장-양주연지

양주의 연지, 소주의 꽃, 상주 빗은 세계 제일이다. 이 민요는 여자들이 화장할 때 자주 쓰는 도구를 간결하게 요약한 것으로, 양주연지는 지금까지도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 아이템이다. 전에 고서에 천하의 향분이 양주보다 낫다는 기록이 있다. < 홍루몽>에서도 이 분은 가볍고, 희고, 붉고, 향기로운 네 가지가 모두 뛰어나고, 얼굴에 바르면 모두 깨끗하고 윤기가 흐르고, 다른 가루처럼 그렇게 떫지 않다……라고 소개했는데, 이것으로 보아 가볍고, 희고, 붉고, 향기로운 것이 양주 향분의 가장 큰 특징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