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출몰하는 곳 - 염성

염성은 황해변에 위치한 보물지대로 세계 최대의 사불상 자연보호구인 대풍사불상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있으며 많은 원생태 습지를 둘러싸고 있어 가을과 겨울철에 수많은 철새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겨울철에는 드넓은 갯벌 위에 갈대꽃이 현란하게 피어나 정취를 가득 머금고 있다. 사불상, 철새, 두루미는 마치 겨울 요정처럼 뛰어놀고 물놀이를 하며 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불상을 만나는 곳•중화사불원

겨울에 눈이 내린 후, 온 대지는 온통 은빛으로 뒤덮이고 있으나, 염성 대풍 사불상 자연보호구 안에서 사불상들은 부드러운 눈을 밟으며 유유히 먹이를 찾고 있다. 보호구역내는 산림, 초원, 습지가 널리져 있어 천연적인 사불상 서식지이다. 관광지 안에는 높이 39미터의 봉신대가 있어, 보호구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관록대가 하나 있는데, 멀리 바라보면 넓은 습지와 광활한 들판이 눈앞에 길게 펼쳐져 있고, 사불상떼가 숲속과 연못 사이를 누비며 자연을 즐기고 있다. 해질녘이면 저녁 노을이 수면을 붉게 물들이고, 먼 곳의 갈대꽃은 황금빛을 일렁이며 몇 마리의 사불사슴이 발걸음을 멈추면서, 마치 사람들과 함께 이 석양을 감상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습지에서 요정을 조우하는 곳·염성 구룡구

염성구룡구 풍경구는 이하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9개의 하천이 사방팔방에서 작은 섬으로 모여들어 마치 9마리 룡이 구슬을 빼앗는 것 같다고 하여 구룡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겨울날의 구룡구는 강물이 출렁이고 풍광이 고요하고 아득하며 빛깔이 알록달록한 갈대가 하얀 눈으로 덮인 대지를 장식하고 있어 꽤 창망하고 아득한 느낌이 난다.

매년 가을과 겨울이 되면 월동한 철새들은 갯벌에서 먹이를 찾아 갈대밭으로 돌아와 잠시 쉬는데, 자세히 보면 ‘새 중 판다’로 불리는 진단뱁새의 자취를 볼 수 있다. 그들이 갈대밭을 오가는 모습이 마치 작약하는 요정처럼 매우 귀엽다. 관광지 내에 고색창연한 ‘구룡루’가 하나 있는데, 누각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푸른 물결이 아득하고 백로가 수면을 노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루미가 눈위에서 춤을 추는 곳·두루미 자연보호구

겨울날의 염성을 환상적으로 표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 이때 두루미 자연보호구역에서는 두루미 떼가 하늘을 날아다니며, 보호구역 겨울의 독특한 경관이 된다. 수금호에 이르러서 보면 호수에는 물고기가 있고 수면에는 새가 있어, 이곳은 두루미를 가까이서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고 싶다면, 망학정이 최고 좋은 곳이다. 학동산에 오셔서 두루미 생육과 환경교육 등을 깊이 이해하시고, 감상하면서 재미와 연구를 즐기실 수 있다. 또한 관광지 내 두루미 테마관에서 두루미의 성장 신비를 탐색할 수 있다.

사계절이 유전되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면서, 이 겨울철에 염성에 오시여 요정탐구 여행을 하면서, 힐링 타임을 가지게 되면 쾌적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