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봄철 꽃놀이 명소——모란꽃 편

인간세상의 4월에는 모란꽃이 활짝 웃으며 피여나니, 국색천향과의 기약을 하러 떠나보세요. 

‘꽃 중의 왕’인 모란꽃은 꽃이 크고 모양과 색채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오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어 고금부터 수많은 문인 과 묵객들이 이에 경도하고 수없이 좋은 구절을 써서 찬양하고 찬미하였다.

벚꽃이 잇달아 지면서, 장쑤의 크고 작은 모란밭에는 꽃송이가 다투어 아름다운 봄을 품고 있다.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꽃들 속에서 약간의 고풍스러운 운치가 나타나며, 도시는 모두 시적인 느낌과 꽃향기 속에 적셔져 있다.

상숙·상호 

상숙과 락양, 허택, 평주는 모두 ‘중국 4대 모란꽃 관상 기지’로 불린다. 봄철에 상숙으로 여행 오시면, 상호는 꼭 출첵해야 할 장소이다! 매년 여기서 모란꽃 축제가 열리는데, 꽃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상호의 모란꽃은 재배면적이 거의 10만 평방미터에 이르며 모두 5만여 그루, 9대 색종류, 300여 품종이 있어 수량이 많고 재배면적이 넓어 강남지역의 최고로 불리고 있으며 절색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상숙 강남 팥원의 모란꽃은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향긋한 향기를 풍겨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주·복원

양저우에 가서 모란을 감상하려면 반드시 지명도가 가장 높은 복원에 있는 백세모란 3그루를 보러 가야 한다. 한 그루는 자주색, 두 그루는 분홍색이며 청나라 동치3년에 심은 것으로 지금으로 부터 이미 1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강소고수명목 목록’에 기록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모란꽃의 명칭이 모두 고대 꽃 재배자의 성씨에서 유래한 것인데, 한 그루는 ‘위자(魏紫)’이고, 두 그루는 ‘조분(赵粉)’이다.

봄날 햇빛 아래, 복원의 모란꽃이 무성하게 펼쳐져 있는데, 꽃은 화려하고 색이 진하며, 단엽이든 겹쪽이든, 오래된 건축물에 받쳐 더욱 온화하고 고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복원 외에, 양저우의 서호공원, 허원, 스코파기념관에도 모두 모란을 구경하러 가볼만 하다.

회안·서순하

회안 서순하진은 홍택호와 장복하가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며 작은 마을은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홍택호 제방은 조용히 동대문을 지키고 있다. 이곳의 풍토는 다른 종류의 모란을 자양하여 매년 꽃피는 시기에 관광객이 만 명이상에 이른다. 정원을 산책하는 것은 마치 화폭에서 산책하는 것과 같으며 송이송이가 만발하고 찬란하여 구름과 노을처럼 찬란하고 어두운 향기가 사람을 엄습하고 정원이 향기로 가득하여 시적인 낭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짙은 붉은색, 연한 붉은색의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으며 황금빛 꽃술은 부드럽고 가늘다. 꽃봉오리는 푸른 잎에 받쳐져 있어서 특히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다. 모란문화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은 꽃을 감상하는 동시에 민속공연도 볼 수 있고 어가의 요리연회도 관람할 수 있으며 색다른 풍취가 있는 어가의 운치를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서주·남산 모란원

남산 모란원은 서주패현 양둔진에 위치하며 300여무의 부지에 중국 전통적인 특색 모란명품과 국제적으로 유명한 신제품을 재배하고 있으며 300여종이상, 총 4만여그루가 심어져 있다. 봄에 꽃이 피여날 시기에 멀리 바라보면 정원 안에 모란꽃이 연달아 피어 있어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고상한 기질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꽃송이가 크고 꽃잎이 겹겹이 쌓여 봄바람이 불면 꽃바다에는 잔잔한 물결이 이른다. 남산 모란원에서 또는 오솔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거나 혹은 낭정에서 잠시 쉬고, 연못에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다; 또는 차를 음미하고 바둑을 두며 시를 읊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모란꽃 축제 기간에 희곡, 치파오 쇼, 한족 전통의복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여 관광객들은 모란의 운치를 만끽하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